[앵커멘트]
추울수록 즐거운 곳이 있죠.
바로 겨울 왕국 강원도입니다.
강원도 철원에서 강 위를 여유롭게 걸으며 비경을 즐기는 얼음 트레킹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.
강경모 기자입니다.
[기사내용]
관광객들이 강에 놓인 부교 위를 줄지어 걷습니다.
거대하고 기괴한 모습의 현무암 주상절리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.
물 윗길을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다 보면 겨울철 추위도 금방 잊습니다.
[박찬동 / 경기 남양주시]
"한탄강의 주상절리가 많이 소문이 나서 오늘 와서 보니까 굉장히 웅장하면서 좋은 거 같습니다. 내년에 한 번 더 와서 절경을 구경하고 싶습니다.”
올해 8회째를 맞는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개막했습니다.
'동지섣달 꽃 본 듯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트레킹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.
상의를 탈의한 채 코스를 달리며 건강미를 뽐내보고,
썰매를 타며 아찔한 속도감도 즐겨봅니다.
얼음 폭포와 고드름 터널, 얼음꽃밭 등 다양한 포토존은 겨울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입니다.
[강석규 / 철원군축제위원회 사무국장]
"올해는 얼음이 얼지 않아서 물 위에는 부교를 설치해서 연결을 해놨기 때문에 정해 놓은 7.5km 구간은 무리 없게 걸으실 수 있습니다."
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.
채널A 강경모입니다.
영상취재 : 김민석
영상편집 : 김민정